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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23개월 아이데리고 내돈내산 여행 (마리오렌터카, 우미노료테이 료칸, 진에어, 대한항공, 에어비앤비)

ltheyi 2025. 1. 6.

오키나와에 아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후기다. 전부 다 내돈내산이며, 광고는 일체 없다. 특히 인천공항 발렛 블로그글은 전부 다 광고더라 거르고 거르고 걸러서 나도 내돈내산한 사람꺼 보고 예약했음 완전 만족했다고는 볼 수 없으나 정말 솔직한 후기들을 담았다. 아이는 떠나는 날짜 기준으로 2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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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에어

유모차는 도어투도어 신청, 유모차를 포장하는 비닐은 2,000원 주고 별도구매 진에어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무조건 수화물 찾는 곳에서 찾게 되어있음 수화물 찾는곳에 벨트로 돌아가지 않고 한쪽에 비닐째 놔둠 유모차가 같은 브랜드 색상 겹칠경우 다른사람이 헷갈려서 가져갈까봐 좀 걱정이였음 우리꺼랑 똑같은 유모차가 있어서 헷갈림 사전에 기내식 메뉴를 미리 골라놔서 기내식 빨리 받음 유부초밥과 불고기 샌드위치였는데 무지 차갑게 나옴

 

 

2. 우미노료테이 료칸

방에서 보는 뷰와, 조식먹을 때 볼 수 있는 바다뷰

 

가이세키 정식, 우리는 스키야키가 나왔다.

무지무지 친절함

아이랑 대욕장 이용했는데 41도 물온도라 꽤나 괜찮았음

아이가 너무 뜨겁지 않고 좋아했는데, 아이마다 다를 듯

 

방청소는 신청하지 않고, 수건만 요청하니 부족하지 않게 많이 주고 오키나와 음료수도 같이 줌

아이데리고 카펫바닥 호텔가기 싫어서 선택한 숙소인데 만족했음 다만 방에 에어컨&온풍기가 있는데 온풍이 안되는듯 함 아무리 온도를 올려도 온도가 안올라가서 12월말 날씨에는 조금 추웠음 아침에 일어나면 추움

 

저녁식사 가이세키 정식 신청함 아이밥과 국은 무료로 별도로 주심 16500엔이고, 술은 별도 여러가지맛으로 먹어볼 수 있는 오키나와산 사케종류랑, 일반 일본사케 맛보기 선택했음 한 40만원가까이 나온 듯 하다 가이세키 정식은 너무 짰다.. 특히 미소시루 정말 나도 짜게 먹는 스타일인데 오키나와 음식은 모두 짜다 정말 짜다

 

 

3. 마리오렌터카

차 컨디션은 새거인데, 타니까 약간 습한 섬나라라 그런지 시트 냄새가 났음

아이를 태우는 카시트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음 카시트 시트도 좀 찝찝해서 헤드 쿠션부분에 손수건을 덧대주었음 그리고 카시트를 앉혔는데 수평이 맞지 않아서 (대충 벨트로만 뒷자석 고정해줌, 아이소픽스고 뭐고 없음)

아이가 자꾸 왼쪽으로 자세가 구부정하게 되다보니 카시트 정말 앉기 싫어했음

 

연비는 좋음 아무리 북부고 중부고 쏘다녀도 기름값 2만원나옴 (하이브리드 차라 그런듯)

차는 스위프트 컴팩트형 빌렸는데 큰캐리어, 작은캐리어, 아이휴대용유모차 하니 딱 들어갔음

이거보다 더 큰차했으면 주차가 좀 불편할듯? 모든 주차장이 다 작고 그래서 굳이 더 큰차는 필요없을 듯 하다.

3인 가족 딱 좋음

ETC카드는 신청하고 나중에 정산하는걸로 했는데 하길 아주 잘했음 다닐때 너무 편했고, 굳이 현금으로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서 당황하는 일 없었음

 

오키나와 렌터카 주의할 점은 아침 8:30에 연다는 것이다. 그 전에 반납하고 싶어도 반납할 수 없음

오전 11:45 비행기였던 우리는 공항 출국장 상황이 붐비고 상황에 따라 케바케라 일찍 반납하고 미리 가있으려고 했는데 그러질 못함... 돈은 돈대로 내고^^ 하루 전에 반납하다니 이건 우리가 미리 알아보지 못한 탓이다..

생각보다 그래서 전날 반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전날에 반납하고 마리오렌터카에서 셔틀로 국제거리까지 데려다줌 (공항 가는 사람들 먼저 데려다주고 국제거리 내려줌)

 

 

 

4. 인천공항 2터미널 타임발렛 사설주차

진에어는 2터미널로 23년 7월에 바뀌었다고 한다. 이걸 몰랐던 우리는 1터미널 발렛으로 예약했다가 출발하기 이틀 전 2터미널 발렛을 급하게 알아봄 공식발렛은 이미 다 예약이 차서 사설을 알아보다가 누가 내돈내산 리뷰에 실내 주차장이라 괜찮다길래 타임발렛으로 예약함 5박 6일 일정으로 7만원 드렸고, 문제는 출국하는날 7:30~8시 도착이라고 했는데 늦으셨다는 것임. 출국장에서 차를 오래댈 수 없음 게이트마다 4분되면 옮기고 옮기고 해야함 단속 카메라 있음 찍힐까봐 불안했음 입국날은 다행히 늦진 않으셨음 입국하고 게이트 바로 나와서 길 건너 주차장에서 차 인도받음 겨울이고 실내주차라 만족은 했음

 

 

5. 에어비앤비 naha-de.asobu

 

나하드아소부 구글지도 바로가기

 

무조건 아이가 있어 마루로 알아보던 참에 아이가 좋아할만한 장난감 가득한 방으로 예약함

국제거리 근처에 있어서 차 놔두고 걸어서 가기에도 괜찮다 (도보 20분거리)

산에이 나하 메인플레이스 (홈플러스 같은곳) 과도 가까워서 걸어가서 마트에서 장봐오기에도 좋았음

호스트 정말 친절했고, 방도 깨끗했음 근데 욕실에서는 약간의(?) 하수구 냄새가 좀 났음

그리고 무엇보다 수압이 정말 쌔서 만족했음

총 3박을했는데 2박을 하고 1박은 다른방으로 옮겼음 예약할 때 3박을 이어서 할 수 있는 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방을 옮기는 걸로 택했음.

아이가 고열로 아파서 얼리체크인을 문의했는데, 상황 봐주시고 무료로 얼리체크인 해줌 (15시 체크인인데 청소 빨리 해주시고 바로 연락주시는 큰 양해를 해주셨음 ㅠㅠ 13시에 할 수 있었음)

 

아이도 장난감이랑 너무 좋아하고 료칸보다 더 편안해 하는 느낌이였음

에어비앤비라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냄비와 후라이팬 구비되어 있고 아이 포크 수저, 전자레인지, 포트 등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마트에서 고기 사다가 아이 구워줌 다음에 또 간다면 이용할 의향있음

다만 체크인 과정이 좀 빡세고 (이것저것 절차가 많긴했음) 주차장소가 조금 좁아서 주차하기 빡셈 주차자리가 다 차면 근처 코인 주차장에 차를 대야한다는 단점은 있음

 

 

 

 

6. 대한항공

진에어-대한항공 공동운영으로 한국 입국시에는 대한한공을 이용했다 왜 저가항공 안타고 대한항공 타는지 이유를 알 것 같음 일단 도어투도어 신청이 수화물에서 받을 건지 아님 입국했을 때 내리자마자 수령할건지 선택하게 되어있음 인천공항 내리면 수화물까지 걸어가는데 한참임 아이데리고 안고 걸어가려면 한참임 내리자마자 수령하는것을 추천, 별도의 비닐값이라든지 포장값 받지 않음 미리 사전에 신청해둔 기내식이 따듯하게 나옴 아이 기내식도 따로 신청할 수 있었고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타요버스 조립하는거), 과자등 아이를 위해 많은 것을 제공 그리고 무엇보다 앞에 스크린이 있어서 하츄핑, 뽀로로, 베베핀 등 영상을 조금 보여줄 수 있어 편함 이어폰은 나눠줌

 

비행기에 탈때도 24개월 미만 아이가 있으면 모닝캄보다 더 앞서서 입장할 수 있는 점이 좋았음

나하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하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승무원님 오셔서 도어투도어 유모차 포장해준다고 가져가심 편리하고 좋았음

 

 

아이데리고 오키나와 여행은 생각보다 할만했다 날씨가 따뜻했다면 정말 좋을 듯 하다 12월말에 가서 날씨가 정말 흐렸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정말 추웠다 아이는 경량패딩이 아니라 그냥 패딩 입혀야 할 수준이였다. 기온은 높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욱 춥게 느껴진다 그냥 따뜻하게 입히는게 장땡이다. 바람을 너무 많이 쐬어서 아이가 마지막 이틀은 고열로 힘들어했다 해열제도 교차복용할 수 있도록 넉넉히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람안불고 해쨍쨍하면 정말 따뜻하다. 하지만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는 것

오키나와는 아이데리고 정말 비행시간 딱 적당하고 적당한 액티비티 있어서  추천한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정말 놀이터에 진심이다. 놀이터만 데려가는 놀이터의 날을 정해서 놀이터 투어만 해도 아이가 엄청 좋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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